원래 쓰던 스레가 좀... 마음에 안 들어서 다시 씀. 노래, 짧은 산문 등등도 올릴 예정.
#2,
ID:
fb49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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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젠이 조금 더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은 있는데, 그렇다고 막... 지금처럼 이런 속사정까지 마음대로 못 털어놓게 될 정도로 유명해지진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크다.
사이트 자체가 어두운 분위기라 그런진 몰라도 유독 힘든 이야기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인터넷 어딘가에 이런 곳도 필요하다고 봐
#3,
ID:
fb49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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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즈음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내친김에 내 드림 하우스의 구상도를 대충 써 보겠음. 내 진로상 아마 30 넘어서 임용이 될 테니 대충 40대 즈음을 상정하고 쓰겠음
일단 난 도파민 중독이라 절대 중소도시나 시골에 살지 못함... 못해도 부산이나 서울. 근데 난 경상도에서 슬슬 벗어나고 싶어서 서울권인 걸로. 그리고 어차피 내년부터는 대학 생활은 서울에서 해야 하니 (지금 학력에 절대 만족할 수 없음) 그게 나한테도 더 익숙할 거임.
서울권에 대충 도시 전망이 보이는 아파트의 10~14층 언저리가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함.... 근데 요즘 아파트들은 다 층수가 ㅈㄴ 높아서 더 높아도 괜찮을 것 같긴 하네. 어차피 드림 하우스니까 좀 욕심 내 보자면 쓰리룸 정도를 원함. 하나는 서재, 하나는 작업실, 하나는 침실. 홈짐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단 생각도 했으나 아파트에 홈짐은 관리가 너무 힘들 것 같음.
작업실이라 하니까 뭔가 뭔가인데... 진로가 창작업 쪽은 아님. 난 그림 존나 존나 못그림! 그래도 취미로 글을 쓰고 있고 죽기 전에 책 한 권 내 보는 게 버킷리스트이기 때문에 전용 작업실이 있으면 좋겠음. 그리고 어차피 말이 작업실이지 데스크탑 방일 거기 때문에;;;
방마다 테마를 정해서 인테리어를 다 달리 하고 싶음. 거실이랑 부엌은 손님들이 드나드는 곳이니까 최대한 깔끔하고 모던하게 하고.
일단 서재는... 난 원목 책상과 책장에 엄청난 로망이 있음. 가습기를 수납시키고 원목 책상을 들를 정도로... (난 천식이 있어서 방이 너무 건조하면 안 되는데, 이게 원목이랑은 살짝 안 맞음. 걍 나 자신을 희생키로 함 ㅋㅋ) 빈티지, 앤틱 느낌 나게 고급스럽게 꾸미고 싶음. PC를 작업실에 분리한 만큼 최대한 아날로그스럽게.
작업실은 일단 데스크톱이 있는 방이고, 굳이 엑스채널을 찾는 데에서부터 알 수 있다시피 ㅋㅋ 난 빈티지 감성만큼이나 사이버펑크 분위기를 좋아해.
사실 뭐랄까 사이버펑크가 지향하는 미래상이랑 실제로 다가오는 미래의 미감은 좀 괴리가 있긴 하지? 기업의 영향력이 커진다같은 세계관적인 요소 말고 딱 애스태틱적인 부분만 떼어놓고 봤을 때 사펑처럼 눈아프고 번쩍거리고 굳이 어두운 느낌을 지향하지 않는단 말야. 홍콩 네온거리도 이젠 다 철거됐고...
그래서 내 방 안에서나마 네온거리를 재현해보고 싶다. 필립스 조명이나 아이디어스같은 데에 파는 한자 LED 네온사인같은 걸로 조명 중심의 인테리어를 하고, 책상은 철제에다 너무 쌈마이는 아니지만 감성 있는 싸구려감을 낼 수 있는 거였음 좋겠음. 헌팅포차ST의 그런 거 말고... 무느알? 아무튼
책상 가운데에는 컴퓨터를 놓고 왼쪽에는 주류 디스펜서를 놓을 거야. 정수기나 뷔페 드링크바처럼
#7,
ID:
7cde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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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발 날라갔네
#8,
ID:
7cde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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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하.. 도 ㅐㅆ어 다 까먹었는데 오른쪽에는 아무래도 팔을 잘 올려놓다보니까 방해 되지 않을 선에서 인테리어 소품을 놓고 싶고, 침대는 침실에 있으니 방 자체에 공간이 많을 텐데 아예 홈바처럼 양주 전시를 해도 좋을 것 같음. 나중에 다시 생각해야지
#9,
ID:
7cde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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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왜 그렇게 거지같은 걸 꿨을까? 왜 쌍방이 스스로 중요하지 않다고 확실하게 못박아버린 것에 자꾸만 무의식적인 애착을 가지게 되는 걸까?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집착일까? 아니면 타인에게 밀렸다는 생각에서 오는 박탈감일까? 과거가 지나치게 미화돼서 잠깐의 안 좋은 기억으로도 잊혀지지가 않는 걸까? 아무리 정신건강에 좋다는 방향으로 모든 생활을 개선하고 심지어 덕질까지 반쯤 그만뒀는데 왜 몇달이 지난 지금도 아직까지 떠오르는 걸까? 그날 찾아온 게 네가 맞았을까? 너라면 넌 대체 왜 그랬을까? 일단 확인을 하긴 한 걸까? 그게 그냥 오류였다면?
#10,
ID:
7cde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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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이제 그런 일로 힘들고 싶지 않다 다시 오면 물론 받긴 하겠지만... 기분 전환할 일이나 찾아야겠다
#11,
ID:
7cde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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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여행 스팟이라도 좀 알아볼까? 혼자 갈만한 뮤직바 같은 걸 알아봐도 좋고
#12,
ID:
7cde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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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혼자서 좀 찌들어있고 싶은 건데 왜 자꾸 이색 데이트 스팟만 뜨는 거야 가는 사람만 가는 명소같은 거 없나;;? 커플만 있는 곳이면 혼자 가기가 좀 그런데 당장 연애할 시간 자체도 없고 친구 데리고 가자니 혼자서 궁상 떨 수가 없어지고....
#13,
ID:
7cde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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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보드도 바꾸고 싶고 마우스도 바꾸고 싶고 본체도 다시 맞추고 싶고 뭔가,... 음
#14,
ID:
7cde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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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교류할 수 있는 거 없나?
#15,
ID:
2d098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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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개쩌는 사람이야 그걸 이ㅈ지 마
#16,
ID:
2d098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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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9시 50분부터 저런 말을 했다고?
#17,
ID:
2d098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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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달아야 해
#18,
ID:
2d098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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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볶이 영상보니까 떡볶이 ㅈㄴ땡긴다 그래도 지금머그면 후회하겠지
#19,
ID:
2d098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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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연휴는 내일낀지인거야
#20,
ID:
2d098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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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좀 인테리어를 다시 해볼까
#21,
ID:
2d098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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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쓴 추구미는 너무 돈이 많이 들고...올블랙 인테리어도 괜찮을듯
#22,
ID:
f672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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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너무 피곤하다
#23,
ID:
f672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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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명 오랜만에 하니까 재미없네... 전엔 뭐에 그렇게 미쳐서 3~4시간씩 잡고 있었을까 고3때라 그런가
#24,
ID:
f672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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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넌 비행기 타고 날아가라 나는 무궁화호 타고 기차 여행 할란다
#25,
ID:
f672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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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절 마디마디가 피로에 젖어 눅눅해지는 기분이었다. K는 대략 3시간 전 먹다가 남긴 버거의 딱딱해진 빵과 말라 비틀어진 패티를 관찰하듯 뚫어져라 바라본다. 수분감이라곤 느껴지지 않는 매트한 질감의 갈색은 보는 것만으로도 목이 메이게 했다. ―그러고, 헛구역질― 소의 육향이 식도를 타고 넘어오자 위산이 그 바로 아래를 여진처럼 잔잔하게 타격했다. K의 미간이 구겨진다. 구토감이 느껴졌으나 애써 참았다.
#26,
ID:
f672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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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글이 갑자기 왜 이렇게 안 써지지 책을 요즘 안 읽어서 그런가
내일부터는 진짜 열심히 산다
#27,
ID:
f672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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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따라 리젠 미쳤네
#28,
ID:
890b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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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좆같아
#29,
ID:
2d098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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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시던가
#30,
ID:
2d098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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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31,
ID:
da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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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니 선택이면 결과도 니가 책임져야지 그럴 자신은 없어서 뒤에 숨어서 사는가
#32,
ID:
da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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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배고파 다이어트 3일째인데 2일차까지가 고비고 지금은 생각보다 아무 생각 안듦
#33,
ID:
da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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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은... 차분하고 눅눅한 향이 어울리고 비즈니스 캐주얼이나 클래식한 복장이 어울리는 그런 느낌
#34,
ID:
b621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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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ㅋㅋ
#35,
ID:
b621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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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차려 씨발것아!!!!@ 넌 그런 거에 연연하고 흔들리면 안 돼
#36,
ID:
b621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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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돌 덕질이나 할까?
#37,
ID:
b621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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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이 기분에서 벗어나고 싶다 사실 이젠 네가 없어도 아무 상관 없다 오히려 널 만남으로써 내가 얻는 건 손해 뿐이라는 것 역시도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날 버리고 간 널 떠올리면 자꾸만 우울하다 그래서 간밤에는 너에게 쓸 글도 길게 써보았는데 돌이켜보니 고백도 호소도 아니고 그냥 넋두리더라 나는 그냥 이 좆같은 기분에서 벗어날 유일한 해결책이 너라는 생각에 너를 그리고 또 찾는 것 같다
#38,
ID:
b621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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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이 기분에서 벗어나고 싶다 사실 이젠 네가 없어도 아무 상관 없다 오히려 널 만남으로써 내가 얻는 건 손해 뿐이라는 것 역시도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날 버리고 간 널 떠올리면 자꾸만 우울하다 그래서 간밤에는 너에게 쓸 글도 길게 써보았는데 돌이켜보니 고백도 호소도 아니고 그냥 넋두리더라 나는 그냥 이 좆같은 기분에서 벗어날 유일한 해결책이 너라는 생각에 너를 그리고 또 찾는 것 같다
#39,
ID:
b621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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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두번 보내지지
#40,
ID:
b621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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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어 그냥
#41,
ID:
b621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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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인생에서 사ㅏㄹ져
#42,
ID:
b621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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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이미 사라졌지만 그냥 존재 자체가 지구상에서 없어져야 내 마음이 편할듯 어차피 너한텐 들리지도 않을 거니까 그냥 솔직하게 써야겠다 난 그냥 네가 싫어 좋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안 싫어하는 게 아냐 네가 너무너무 싫어 널 좋아하지만 네가 싫다고 널 떠올리기 싫은데 자꾸 널 떠올리게 되고 널 옆에 두고 싶은데 이제는 손익을 따지게 되는 내가 있고 최종적으로 선택하는 건 내가 아닌 너라는 걸 되새길 때면 욕지거리가 나와 그러니까 그냥 내가 아예 이런 고민도 하지 못하게끔 지구상에서 사라져주라
#43,
ID:
b621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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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쿼티 키보드 불편할 줄 알았는데 은근 편하네 그래서 재고 언제들어오냐고 아 ㅋㅋ 연락줘 빨리
#44,
ID:
b621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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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게ㅜ생각하지말자 제발 생각하지 말자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자 그냥 잊어버리자 제발
#45,
ID:
b621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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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아지겠지
#46,
ID:
ba7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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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 근데 좀 나아진듯 확실히
#47,
ID:
a80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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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아
#48,
ID:
3418c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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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룸메이트나 만들까
#49,
ID:
3f0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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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거 나 아닌데 나라고 착각하는 건가?
#50,
ID:
3f0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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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 아니 왜.. 요즘 사람들한테 오해받는 일이 많지 내 말투가 흔한가?
#51,
ID:
487e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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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벌써 한 달 가까이 지났네
#52,
ID:
b3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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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 난다 나랑은 정말 안 맞는 유형의 사람들인 것 같아서
#53,
ID:
b3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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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순결주의자는 아니다 그래도 사랑이 헤픈 사람은 싫어
#54,
ID:
b3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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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모르고 새벽에 다른 이성을 떠올리면서 주제 넘는 생각이나 하는 것만큼 추잡한 사람이 있을까 난 여전히 그런 생각만 하면 네가 너무 싫어진다 이제 좋아하려고 노력해도 예전만큼 좋아할 자신도 없다
#55,
ID:
b3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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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넌 그렇게 평생 혼자 살다가 뒤지거나 나중에서야 후회하며 부부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살아있는 간병보험에 가까운 사람을 구하려 아둥바둥하겠지 후회할 거야 니 좆같은 성격하며 정착할 줄 모르는 습성으로는 절대 진지한 관계는 만들 수 없을 테니까 그냥 놀고 먹고 자고 포르노나 보면서 개돼지같이 살고 그러다 늙겠지 그렇게 더 이상 연명할 수도 없게 되면 죽을 거라는 말도 뭐... 너같은 사람들이 으레 회피성으로 아무렇게나 내뱉는 말인 걸 아니까 믿지는 않지만 정말 그렇게 되면 좋긴 하겠네 좋니 씹새끼야 염탐하지마 병신아
#56,
ID:
b3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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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서 욕이나 하고 싶은데 또 기세등등해져서 기어오를 너를 생각하니까 그냥 다른 생각이나 해야지 싶다
매번 스레에 네 이야길 쓰게 되다 보니까 다음날 볼 때마다 견딜 수가 없어져서 새 글을 쓰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