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따라 볼일 다 보고 자려고 눕기만 하면 자꾸 화장실이 가고 싶어지는지 모르겠어 파묘 보고 와서 한동안은 무섭단 말이야 ㅠㅠ 그.. 방광? 콩팥들? 일 좀 덜 해도 돼요
#36,
ID:
af3af8
-
| 어제 인강 몇 개 못 듣고 호빵도 못 샀지만 그래도 계획했던 것 몇 개는 지켜서 뿌듯한 하루였어!! 오늘은 진짜 일찍 일어나서 열심히 살아야지
다이어리도 쓰고 밀린 인강도 듣고 짐도 미리 챙겨야지 조금 있으면 경칩이고 또 개학이니까
#37,
ID:
af3af8
-
| 나는 콘서트가 좋다 공연 퀄리티가 괜찮다고 하는 가수들 공연은 한 번씩 다 가보고 싶어 몇 년 전에 비해서 티켓값 같은 것들이 전반적으로 많이 올랐지만... 작년 여름에 다녀왔던 콘서트가 최고였는데 그 콘서트 만큼 재밌을 예정이라면 20만원 쯤 주고 가도 좋을 것 같아
#38,
ID:
af3af8
-
| 여름방학에는 문화생활을 제대로 향유하고 싶어 자주 언급되는 영화들은 주말마다 보고 싶고 달에 한 번씩은 다양한 장르의 책에 도전하고 싶어(특히 비문학) 콘서트나 쇼케이스도 갈 수 있담 가고 싶고 음악 발굴에 힘쓸래
#39,
ID:
af3af8
-
| 웃긴다 아직 개학도 안 했는데 여름방학 얘기하고 있다
#40,
ID:
af3af8
-
| 29일에는 가방이 올 것 같아 어린왕자의 마음을 가슴 깊이 이해하는 중
#41,
ID:
af3af8
-
| 아 맞다 나 토요일에 앞머리 잘랐는데 완전히 망했어 아니 그냥 진짜 망했어 쫄딱 망했어 전부 다 망했어
4년 만에 처음 자르는데 다시 개고생하면서 기를 생각에 아찔해 내가 왜 그랬을까
#42,
ID:
af3af8
-
| 런닝맨 내 최애 예능 하루종일 보고 있어도 안 질림 라디오처럼 계속 듣는 거야
#43,
ID:
af3af8
-
| 엄마한테 첵스 초코를 사와달라고 했고 어제 저녁에 엄마가 진짜로 사옴 그렇게 첵스 초코는 오늘 일어나서 먹을 내 아침 식사가 됨 첵스 초코 마시멜로우를 조금 더 신경 써서 골라 담고 런닝맨 보면서 먹어야지......
#44,
ID:
b2e4e6
-
| 시리얼에 건조마시멜로우 따로 사서 넣어먹으면 존맛
#45,
ID:
af3af8
-
| >>44 헐 답글주 개천재같다 나는 맨날 마시멜로우 먼저 동나고 입맛 다시며 과자만 먹었는데
#46,
ID:
af3af8
-
| 그런데 내 일기에 답글 써 주는 사람들을 답글주라고 부르는 거 맞니? 난 잘 몰라
#47,
ID:
af3af8
-
| 진짜 자야지 자야지 하면서도 어딘가 도파민 나올 데 없나 싶어 어슬렁거리는 새벽의 하이에나 모임 (1/100)
#48,
ID:
af3af8
-
| 이대로 이렇게 살 순 없다!!!!! 긴급 갓생 프로젝트 시작.
#49,
ID:
af3af8
-
| 내가 왜 이리 게으르기만 할까요 나의 게으름은 어디서 왔는지 끝도 없이 공급될까요 게으름을 어떻게 해소하는지
#49,
ID:
af3af8
-
| 내가 왜 이리 게으르기만 할까요 나의 게으름은 어디서 왔는지 끝도 없이 공급될까요 게으름을 어떻게 해소하는지
| 아아니 그래서. 내 갓생 프로젝트 1단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거야 지금처럼 4시에 잠들어서 12시에 일어날 순 없어.... 오늘은 진짜 한번 1 to 8 해볼게
#53,
ID:
af3af8
-
| 니노막시무스 카이저쏘제 쏘냐도르 & 스파르타
#54,
ID:
af3af8
-
| 멍청한 건 꼭 죄는 아닌데... 그걸 죄라고 생각하게끔 멍청함을 무기처럼 휘두르는(본인이 의도했든 안 했든) 사람들이 너무 싫어 제대로 잘 알아볼 생각도 안 하고 뇌피셜에 미쳐서 말인지 방군지 줄줄 싸대는 사람들!! 혐오와 편견과 차별을 아무렇지도 않게 소비, 지향하고 그걸 또 아무렇지 않게 남들한테 드러내는 사람들!!! 와 진짜 최고 끔찍해 싫어죽겠어
#55,
ID:
af3af8
-
| 왜 본인이 몰상식하고 이기적인 사람이란 걸 모를까? 그러면서 본인은 오늘 말 잘했다 생각하면서 발 뻗고 편하게 자겠지? 내가 누군가를 이렇게까지 안 미워할 순 없을까... 제발.....
#56,
ID:
af3af8
-
| 악의적인 마음을 먹고 구시대적인 가치관으로 혐오 발언을 쏟는 멍청한 인간 군상만은 되지 않기로 오늘도 다짐 또 다짐
#57,
ID:
af3af8
-
| 나는 그런 어른은 되지 말아야지 아기가 좀 운다고 꼽주지도 않을 거고 정당한 권리 주장을 위한 시위를 민폐라고 짓뭉겨 비난하지도 않을 거고 사회적 지위나 재산의 정도로 사람을 무시하지도 않을 거야 난 쫌 멋있는 어른으로 크고 싶다
#58,
ID:
af3af8
-
| 인터넷 말투가 재미있었으면 좋겠다
#59,
ID:
af3af8
-
| 아 유머러스하고 싶어
#60,
ID:
af3af8
-
| 2시 전엔 잘 건데........ 왠지 아쉬운 기분 그렇지만 죽어가는 현생 심폐소생술 프로젝트 시작하기로 했으니까 살짝 아쉬운 기분으로 잠들어볼게
#61,
ID:
af3af8
-
| 유임스본드 캐릭터 너무너무 좋다 뒤에 깔리는 extreme ways도 좋음
#62,
ID:
af3af8
-
| 에센스를 새로 샀는데 향이 엄청 향기롭다 사실 아빠가 동유럽에서 사준 핸드크림도 향이 좋은데 선생님한테 받은 북퍼퓸 향도 대박 상쾌함 아 나는 향기가 좋은 것들이 좋아
#63,
ID:
af3af8
-
| 내가 좋아하는 걸 많이 말하고 생각해야 돼 그건 나를 알아가는 가장 기초적인 단계야
#64,
ID:
af3af8
-
| 기상!!! 오늘 아침은 첵스 초코 밥 먹으면서 런닝맨 클립 하나 보고 인강 듣고 바다 보고 와야지
#65,
ID:
af3af8
-
| 재작년하고 작년엔 내가 너무 싫어서 툭하면 울고불고 차마 여기다 적진 못 하겠지만 그런 다짐도 많이 했었는데 요즘엔 그냥 그렇다 내가 좋지도 싫지도 않고 그저 그런 무無의 상태다 왜일까? 분노 뒤엔 모두 타고 재만 남아서 체념하게 되는 걸까? 나는 이것도 나름의 발전이라 생각하고 love yourself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기로 했어
#66,
ID:
af3af8
-
| 특히 외모 강박이나 내가 못하는 것에 대한 강박이 심했는데(완벽주의가 좀 심했음)... 그땐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다 과거의 나도 나고 현재의 나도 나인데 내가 날 이해하기가 어려워 이제는 완벽주의는 거의 사라졌고 대신 극도의 회피형이 자리잡았어! 아이고..... 뭐 이러냐
#67,
ID:
af3af8
-
| 회피가 갈수록 심해져서 큰일이야 책임감을 기르고 할 일을 제때 끝내는 집중력을 가지고 싶어 ADHD 의심도 해보고는 있는데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진 않아서 시간이 된다면 정신과에 한번 가보고 싶어 그럴 수 없겠지만
#68,
ID:
af3af8
-
| 무튼!! 오늘도 바다 보러 못 갔어 내일은 진짜진짜진짜 갈 거야 내일이 아니면 개학까지 시간이 없단다.. 외출하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울까
#69,
ID:
f2d86d
-
| 사실은 아빠를 아주 많이 사랑한다우
#70,
ID:
f2d86d
-
| 아빠가 새 취미를 찾았으면 좋겠다 챗바퀴 같은 삶이라 말하는 아빠를 보고 싶지 않아서 나는 자꾸 아빠한테 새로운 재밌는 걸 찾으라 말하고 아빠는 그런 게 없다고 대답하고 그러나 계속해서 아빠는 쓸쓸해 보이고
#71,
ID:
f2d86d
-
| 아빠가 나랑 실없는 대화를 하는 게 재밌다고 하는데 나는 솔직히 나대로 휴대폰하고 노트북하기 바빠서 매번 건성건성 대답해 그리고 후회해 그런 루틴을 벗어나고 싶어 나는 아빠를 행복하게 해 주고 싶어
#72,
ID:
f2d86d
-
| 사실은 아빠를 아주 많이 사랑한다우
#73,
ID:
f2d86d
-
| 가방이 아직 안 왔어 29일에 올 줄 알았는데 말야 그래도 개학하고 나선 만날 수 있게 되겠지
#74,
ID:
f2d86d
-
| 바다도 못 봤어 그냥 그런 거라고 생각해 4일에는 꼭 다녀올게
#75,
ID:
af3af8
-
| 가방이 드디어 왔고 거진 10만원 하는 것 치고는 약간 아쉽긴 하지만 넓고 예뻐서 만족해...
#76,
ID:
af3af8
-
| 그냥 바다를 보러 가고 싶지 않아졌어
#77,
ID:
af3af8
-
| 거봐 이런다니까 마음에도 유통기한이 있다고 바다를 보러 가고 싶은 마음은 기한을 넘어선 거야 마음이 떠나가서 생기는 마음속의 빈칸
#78,
ID:
af3af8
-
| 심란한데 그 이유를 모르겠어서 계속 더 심란하기만 해 내가 왜 이럴까 내가 왜 심란할까 깊이 들여다 보면 들여다 볼수록 심란은 블랙홀 같이 깜깜해져만 가고
#79,
ID:
af3af8
-
| 어쨌든 등교는 했고 학기 중에 재밌는 일도 많이 있을 거야 물론 힘든 일도 있겠지만.....
#80,
ID:
af3af8
-
| 일요일 2시의 고양이처럼 늘어지는 방학이었어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민 없는 두 달의 시간
#81,
ID:
af3af8
-
| 소설도 쓰고 싶고 학생도 가르치고 싶고 통번역도 하고 싶어
진로를 찾고 싶다고 하는 게 쉬우려나
#82,
ID:
af3af8
-
| i don't wanna be your friend i wanna kiss on your lips
#83,
ID:
af3af8
-
| 그때 경주 가서 봤던 전시회 참 좋았는데 친구들이랑 경주 놀러 가고 싶어라 피에르 보나르의 목욕이 제일 인상깊었어 아무런 부가 설명 없이 욕조에 앉아 있는 그림 뿐인데 그 사람의 감정을 알 것 같아서.... 그게 신기했어 외딴섬 같은 기분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나만 알 수 있는 기분
#84,
ID:
af3af8
-
| 저장공간 부족의 나날들
#85,
ID:
af3af8
-
| 수면 부족으로 인한 지능 저하 상태
#86,
ID:
af3af8
-
| 아.뚱.멍.단
#87,
ID:
af3af8
-
| 오늘부터는 루틴을 딱 정할 거야 저녁 먹고 8시부터 10시까지는 무조건 자습 적어도 12시에는 자야 되고... 5시부터 7시까지는 과제랑 숙제 10시에 자습 끝내고 씻고 나와서 11시부터는 휴대폰 할 수 있을 것 같애
Good i can do it
#88,
ID:
af3af8
-
| 친구들(앞으로 편의상 A, B)한테 핸드크림 선물해줬어
#89,
ID:
af3af8
-
| 금요일까지 바쁘다!!! 6일에는 B 티켓팅 도와주고 8일도 하루종일 정신 없을 듯
#90,
ID:
af3af8
-
| 난 과목 중에 음악이 젤 싫음 내가 음악을 진짜 못하기도 하고 선생님이 싫어
#91,
ID:
af3af8
-
| 개학 2일차 할만하다
#92,
ID:
af3af8
-
| 나는 유재석 아저씨를 좋아하는 팬인데... 며칠 전에 유재석 아저씨의 진행이 구식이고 촌스럽다는 글을 우연히 보게 됐음 어쨌든 비난은 아니고 비판인지라 글쿤 하고 넘어갔는데 그 이후로 런닝맨만 보면 자꾸 그 글이 떠오름 나는 유재석 아저씨가 세상에서 젤 웃긴데 그 글을 떠올리면서 정말 유재석 아저씨의 진행이 올드한지, 지금 하는 저 애드립이 촌스러운지 안 그러려고 해도 계속 곱씹고 확인하는 내가 싫었어 유재석 아저씨를 응원해요
#93,
ID:
af3af8
-
| 그런 마음이 들어서......... 씁쓸했어 좋아하는 것을 맘껏 좋아할 때로 못 돌아갈 것 같아서 왠지 슬펐다
#94,
ID:
af3af8
-
| 요즘엔 셜록 홈즈 시리즈를 읽는 중 셜록 홈즈 읽으면서 독후감용 책도 몇 권 빌려야겠어 졸업하기 전까지 최대한 도서관 뽕을 뽑아야 돼
#95,
ID:
af3af8
-
| 삼국지도 읽고 싶은데 누가 1권을 빌려가서 2권부터 있다.... 언제 반납하는지
#96,
ID:
af3af8
-
|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은 저번에 읽었으니까 이번엔 연?
#97,
ID:
af3af8
-
| 결국 연을 쫓는 아이 빌렸다 독후감 이거 하나 쓰고.... 하나는 이방인을 써야겠다
#98,
ID:
af3af8
-
|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보는 날 문제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다는 건 아는데 이상하게 시험을 친다는 생각에 떨려.. ㅜㅜ기준 미달 나오진 않겠지? 파이팅 한 번만 해 줄래?
#99,
ID:
af3af8
-
| 역시 학기 초라 과제도 많고 유인물도 많고 신경 쓸 것도 많아 그치만 하루하루가 재밌다 뭐랄까 아침에 일어나는 것만 빼면
#100,
ID:
af3af8
-
| 미지근한 온도의 사람
#101,
ID:
af3af8
-
| 생일인데 난 여전히 우울하고 친구는 없는데 스트레스는 많아 우리가 어린아이였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도대체 내가 뭘 놓친 건지 말해줄 사람 모르겠어 그걸
#102,
ID:
af3af8
-
| 어제는, 그러니까 토요일은 개학하고 처음 맞는 토요일이었는데 나 진짜 행복하고 게으르게 보냈어 한 오후 3시쯤 비척비척 일어나서 런닝맨 클립 3개 정도 보면서 아침 대충 때우고 5시에는 바닷가로 산책이라도 다녀오려고 했는데 의도치 않게 11시에 눈이 떠져서 누워서 한참 뒹굴거렸어 아침은 계란후라이랑 케찹이랑 참치 먹음 맛있었어 다음에 또 먹을 때는 케찹을 조금만... 근데 말이야 집 밖으로 나가는 게 참 쉽지 않네 내 생활반경은 거실과 화장실 내 방 정도면 충분하게 느껴져 바다를 보러 가고 싶은데 계속 미루고 미루고
#103,
ID:
af3af8
-
| 바닷가 다녀오는 김에 근처에 편의점도 들어서 컵밥이랑 레토르트 식품 몇 개 사 오려고 했는데 오늘 엄마한테 말해서 엄마가 퇴근하며 사 오셨다 ㅎㅎ;; 그래서 오늘은 꼭! 새로 산 가방 매고 새로 산 바지 입고 한껏 꾸미고 나가서 아무것도 안 하고 바다 보고 와야지 생각 정리가 필요한 타이밍이야
#104,
ID:
af3af8
-
| 오타 수정!
*들려서
#105,
ID:
af3af8
-
| 쉽지 않네 매번 발걸음의 빠르기를 맞춰서 걸어야 한다는 게 세상이 원하는 길을 잘 닦아 놓으면 나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지지 않게 조심히 그리고 빠르게 걸어야 한다는 게 막중하게 다가오네
#106,
ID:
af3af8
-
| 오늘 아침은 뭐 먹을까 첵스초코 좀 남았고 컵밥도 4개 있어 라면은 근래에 너무 많이 먹어서 별로..
요즘 입맛이 너무 자극적으로 변한 것 같아서 걱정돼 MSG만 찾는다고 내가 나름 건강하게 먹던 사람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107,
ID:
af3af8
-
| 다른 사람들이 해 주는 나를 듣고 있으면 그것만큼 흥미로운 게 없어 날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한텐 얘길 듣고 싶지 않은데 (내가 회피가 좀 심해서) 날 좋게 봐 주는 사람들한텐 꼭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낱낱이 듣고 싶어
욕심이겠지
#108,
ID:
af3af8
-
| 오늘은 9시에 일어나서 엄마랑 동생 배웅해 주고 아침 먹고 과제 빠르게 해치워야지 그리고 씻고 12시쯤에는 나가야지.. 바깥으로 혼자 카페 가서 버블티 사 먹고 올까? 1시간 정도 바.멍 때리다 들어와서 낮잠 자야지 4시부터 인강 쫌 듣다가 저녁 먹고 씻고 일찍 자야돼 내일은 월요일이라서
#109,
ID:
af3af8
-
| 아 쓰고 싶은 근황이, 에피소드가, 생각이 정말정말 너무 많아 전부 여기 쓰고 싶어서 막 근질근질해 그치만 난 지금 피곤하고 눈이 감겨 오기 때문에 내가 이 모든 것들을 까먹지 않길 바라....
#110,
ID:
af3af8
-
| 늘 고맙고 좋은 사람이 있어 그 사람도 나한테 항상 최선을 다해 소중하게 대해줘 난 진짜로 이 인연을 놓고 싶지 않고 아마 이루어지기 어려울 평생 혹은 영원이란 단어도 서슴없이 쓰고 있어 꼭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나는 지키지 못 할 약속 하는 거 그렇게 어렵게 느끼지 않는데 이 사람한테는 지키지 못 할 약속 못하겠어... 내가 꼭 할 수 있고 지킬 수 있는 것들만 약속하고 싶어 그냥 그런 맘이 자꾸 들어 너무 고마워서 그리고 너무 좋아서
나는 이 사람이 푹 자길 바라 꿈 없이 뒤척임 없이 아주 푹 자길 바라 그런데 이 사람도 내가 잘 자길 바란대 내가 잠을 잘 잤으면 좋겠대 같은 마음을 주고 받는 사이라는 건 정말 좋은 거야 덕분에 나는 매일매일 조금 더 자라게 되고 매일매일 조금 더 악의 없는 마음으로 지내게 돼
#111,
ID:
af3af8
-
| 살다 보면 나 조차도 낯선 감정을 느낄 때가 있어 그 사람이 건강해도 그냥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고 어디 멀리 가는 사람이라도 되는 것마냥 갑자기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싶고 그 사람은 가만히 있었는데도 뜬금없이 고맙다고 말하고 싶은 감정
그렇게 만들어주는 사람은 흔치 않아 꼭 삶의 어느 지점마다 혹은 어느 지점부터 쭉 그런 사람이 함깨하기를
#112,
ID:
af3af8
-
| 그래 나는 너를 정말 많이많이 사랑해
#113,
ID:
af3af8
-
| 갑자기 자해충동이 넘 심하게 온다 이 닦으러 갈 건데 화장실 타일에 머리 박고 실려갈까봐 겁남
#114,
ID:
af3af8
-
|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나는 동생이 싫다 치부를 드러내줄까? 솔직히 나는 얘가 너무 스트레스고 얘만 보면 폭력성이 막 올라오는 것 같음 말로 싸워도 몸으로 싸워도 항상 내가 지고 엄마도 내 편 잘 안 들어줌 아빠도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동생이니까 오냐오냐 봐주고 은근슬쩍 나한테 부담감 실어주는 게 너무 강함 나 진짜 너무 힘들다 그리고 이런 감정을 느끼는 내가 너무너무너무 싫어서 그냥 사라지고 싶어 막 자괴감도 들고 스스로가 한심해
#115,
ID:
af3af8
-
| 난 얘 웃음 소리도 싫어........ 텍스트 그대로 깔깔깔 웃는데 그게 너무 징그럽고 듣기가 싫어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내가 진짜 세상에서 제일 못나보이고 끔찍함 혐오스럽고... 니 동생이야 정신 차려
#116,
ID:
af3af8
-
| 잘 모르겠음 가끔 드러낼 수 없을 만큼 이상한 상상도 많이 함 그래 언젠가는 내가 동생에게 고마워 하고 의지도 하는 날이 오겠지 언젠가는 그런데 그 언젠가를 위해서 살다 보면 그 전에 내가 죽어버리고 말 거야
#117,
ID:
af3af8
-
| 나는 왜 나일까 나는 왜 사랑해야 할 것을 사랑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말아야 할 것을 사랑할까 나는 왜 나일까 나는 왜 나로 태어났을까 나를 왜 낳았을까 나는 못났어 나는 최악이야 나는 왜 나일까 도망치고 싶다 사라지고 싶고 영영
#118,
ID:
af3af8
-
| 아 몰라 모르겠어 나 진짜 너무 힘들어 터져버릴 것 같아 그냥 이대로 굳고 싶어 증발해버리고 싶어 흔적도 없이 물거품이든 수증기든 원자든 뭐든 보이지 않고 싶어 나 너무 힘들어 울고 싶어
#119,
ID:
af3af8
-
| 나는 다음 생에 파도로 태어날래 오늘 바다 보고 왔는데 파도가 아름답더라
#120,
ID:
af3af8
-
| 그냥 아까 바다에 빠져 죽을 걸 그랬어
#121,
ID:
af3af8
-
| 아이고
#122,
ID:
af3af8
-
| 왜 이랬을까 허허
#123,
ID:
af3af8
-
| 이거 뭐 비밀번호 까먹어서 로그인도 못 하고.. 수정도 안 되네 어이고 우뜩하냐 이거
#124,
ID:
af3af8
-
| 내가 원래 인터넷에 우울 전시하는 사람이 아닌데 아까는 미안했어 앞으론 이런 일 없을 거야 나는 일기장에 거짓말을 쓰진 않지만 우울 같은 거에 대해서도 쓰지 않을 거야
#125,
ID:
af3af8
-
| 빨리 많이 적어서 위로 올려야겠다
#126,
ID:
af3af8
-
| 오늘은 드디어 바다 보고 왔어!! 3월 바닷바람은 아직 좀 차갑더라 만화랑 소설 몇 권 들고 갔는데 손이 너무 시려워서 만화책 반도 못 읽고 왔어 그래도 파도 소리 듣고 바람 냄새 맡고 좋았다
#127,
ID:
af3af8
-
| 내일부터는 또 한 주가 시작되네... 나름 재밌었던 일주일이었는데 끝을 이렇게 마무리하게 돼서 기분이 사실 썩 좋진 않아 그렇지만 12시가 지나면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니까 HP를 리셋한 사람처럼 기운내서 살아야지!!
#128,
ID:
af3af8
-
| 가끔 포옹이 필요해 나보다 키랑 덩치가 크고 품이 따뜻했으면 좋겠어 우리 집에선 아빠 다음으로 내가 제일 커 그래서.. 사실 날 안아줄 사람이 별로 없어 아빠한테는 부끄러워서 포옹 신청을 잘 못하겠더라 흑... 스기모토가 날 한 번 꽉 안아줬으면 좋겠어
#129,
ID:
af3af8
-
| 내일 아침은 시리얼 잘자
#130,
ID:
af3af8
-
| 너무 오랜만이네 바빠서 잘 못들렸어
#131,
ID:
af3af8
-
| 폰트 새로 샀어 예뻐서 만족 3500원? 가끔 질러줄게
#132,
ID:
af3af8
-
| 근래에 이상할 정도로 우울하고 예민하고 화가 나서 내가 도대체 왜 이럴까 싶었는데 알고보니 그저께 생리가 터졌음 그제서야 모든 게 이해가 됨 모든 게 모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