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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문학,소녀,일기
#1, ID: 398ffd -
| 7/15 월요일 날씨:담천
괜히 화가나 빈속에 먹은 약때문인지, 아니면 저의 병때문인지, 제가 일방적으로 화낸 것을 다 받아주던 당신이 너무 괘씸해서인지,
속이 울렁거립니다.머리가 아파요.
누군가 제 머리를 향해 양쪽에서 총을 쏘아 총알 두 발이 제 머리 속을 어지럽히는 기분이에요.
당신은 왜 저에게 화내지 않는것인가요? 왜 나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면서 저의 티도 안나는 분노는 귀신같이 알아채서 달래주는 것인가요.
당신이 미웠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당신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것인가 봅니다.
미안하게도 당신을 제가 너무 좋아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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