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優しい世界
#
1
,
ID:
03065d
-
| 상냥한 세계.
100개 불러오기
모두 불러오기
#
902
,
ID:
e5be0b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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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
ID:
e5be0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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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4
,
ID:
e5be0b
-
| .
#
905
,
ID:
e5be0b
-
| 차가운 콘크리트에 볼을 붙여
눈앞에 석양에 비친 떠돌아다니는 먼지를 봐
말 한마디 않고 미동조차 않은채로
나는 서투른 허상만을 계속 공상해
#
906
,
ID:
e5be0b
-
| 「이제 살아나기 어렵겠지」
네 아버지가 말해
#
907
,
ID:
e5be0b
-
| 딱 그때 눈을 가늘게 뜨며
웃는 네 얼굴을 떠올려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말의 공허함만이
그 뒤로 계속 내 인생에 매달려 있어
#
908
,
ID:
e5be0b
-
| 심장은 움직이는 채로 계속 잠들어 있어
네가 만약 죽었다면 나도 죽을 수 있을까
그로부터 수 개월
어떻게든 살아남고 있는 생활
살아있음에도 죽어있다는 의미에선
어쩌면 나도 똑같다
#
909
,
ID:
e5be0b
-
| 이 세계에서부터의 도피
만을 생각하는것이 버릇이 될 때 즈음
보험회사의 신상품
TV, 라디오, 인터넷에
최근 눈에 띄는 광고
#
910
,
ID:
e5be0b
-
| 「수면 중에 늘어나는 요금」
#
911
,
ID:
e5be0b
-
| 냉동수면.
#
912
,
ID:
e5be0b
-
| 지금껏 사라지지않은
선명하고도 아름다운 나날의 색깔과
아무리 기도해도 결단코 이루어지지 않는 일
알고는 있지만 이미 시간은 다 됐고 늦었어
그러니 차라리 전부 잊고 잠들게 해줘
#
913
,
ID:
e5be0b
-
| 연명장치에 의해
그저 이어질 뿐인 숨소리도
미련을 떨쳐낼 수 없게 할 뿐인,
끊기 어려운 실
견딜 수 없어 악몽 같아 이제 잊고 싶어
#
914
,
ID:
e5be0b
-
| 아니 잊지 않아
모르겠어
#
915
,
ID:
e5be0b
-
| 안녕히 주무세요
#
916
,
ID:
e5be0b
-
| .
#
917
,
ID:
e5be0b
-
| 그로부터 60년, 나는 계속 잠들어 있었고
세월은 문자 그대로 악몽이 되어 흘러서
윤회하는 만물은 무뚝뚝하고 쌀쌀맞아
#
918
,
ID:
e5be0b
-
| 그런 태도라도 나에게는 아직 은인이라.
#
919
,
ID:
e5be0b
-
| 온갖 풍경이 바뀌며 너의 병원도 없어지고
처음에는 고생한 생활도
지금은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어
#
920
,
ID:
e5be0b
-
| 후련한 마음으로
새로운 생활을 다시 시작했어
#
921
,
ID:
e5be0b
-
| 너에 대한것은 잊었어
#
922
,
ID:
e5be0b
-
| ー라고는 말 못하겠고.
#
923
,
ID:
e5be0b
-
| 다양한 아름다운것에는 혼이 깃들고
그 근본의 연결로 「아름다움」은 이어지고
예를들면 석양빛에 고향의 생각이
다시 되살아나듯이
#
924
,
ID:
e5be0b
-
| 다양한 아름다운 것들이
너와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
925
,
ID:
e5be0b
-
| 그 덧없음에 끝없이 위협받던 나날의 끝에
다다른곳은 역시나 죽느냐 사느냐의 어둠
#
926
,
ID:
e5be0b
-
| 사람은 상실을 허용할 수 있는 생물이야
하지만 도망친 나는 그 범주안에 들지 않아.
#
927
,
ID:
e5be0b
-
| 지금껏 보지 못한
선명하고도 아름다운 나날의 색깔과
#
928
,
ID:
e5be0b
-
| 아무리 기도해도
결단코 이루어지지 않는 일
#
929
,
ID:
e5be0b
-
| 알고는 있지만 이미 시간은 다 됐고 늦었어
#
930
,
ID:
e5be0b
-
| 그러니 차라리 전부 잊고 잠들게 해줘
#
931
,
ID:
e5be0b
-
| 연명장치에 의해
그저 이어질 뿐인 숨소리와
미련을 떨쳐 낼 수 없게 만들뿐인,
끊어내기 어려운 실
#
932
,
ID:
e5be0b
-
| 견디기 힘들어 악몽같아
이제 잊고 싶어
#
933
,
ID:
e5be0b
-
| 아니 잊을 수 없어
#
934
,
ID:
e5be0b
-
| 모르겠어
#
935
,
ID:
e5be0b
-
| 안녕히 주무세요
#
936
,
ID:
e5be0b
-
| .
#
937
,
ID:
e5be0b
-
| 완전히 혼이 나간채로 걷는 가로수 길
환각일까, 너를 꼭 닮은 여자아이를 봐
#
938
,
ID:
e5be0b
-
| 휴일의 햇빛,
명랑하게 웃는 그 웃음소리에
끝없이 확신에 가까운 너와의 옛 추억을 봐
#
939
,
ID:
e5be0b
-
| 여자아이가 천천히 달려와 품에 안겨
받아들인, 그 쭈글쭈글한 양손에 피어난
그 미소는 그야말로 그림의 한 폭이라
#
940
,
ID:
e5be0b
-
| 서로 눈을 가늘게 뜨며 웃는 얼굴은,
틀림없이 나의 희망이야
#
941
,
ID:
e5be0b
-
| 그것이야 말로 나의 희망이야
#
942
,
ID:
e5be0b
-
| 꿈에서까지 바라던, 나의 희망이야
#
943
,
ID:
e5be0b
-
| 이것이야 말로 나의 희망이야
#
944
,
ID:
e5be0b
-
| 잃어버린 나의 희망이다.
#
945
,
ID:
e5be0b
-
| 지금껏 사라지지 않은
선명하고도 아름다운 나날의 색깔과
#
946
,
ID:
e5be0b
-
| 아무리 기도해도 결단코
이루어지지 않는 일
#
947
,
ID:
e5be0b
-
| 알고는 있지만 이미 시간은 다 됐고 늦었어
#
948
,
ID:
e5be0b
-
| 그러니 차라리 전부 잊고 잠들게 해줘
#
949
,
ID:
e5be0b
-
| 연명장치에 의해
그저 이어질 뿐인 숨소리와
#
950
,
ID:
e5be0b
-
| 미련을 떨쳐 낼 수 없게 만들뿐인,
끊어내기 어려운 실
#
951
,
ID:
e5be0b
-
| 견디기 힘들어
악몽같아
잊고싶어
#
952
,
ID:
e5be0b
-
| 아니 잊지 않아
#
953
,
ID:
e5be0b
-
| 어떻게 하면 좋아?
#
954
,
ID:
e5be0b
-
| 차가운 콘크리트에 볼을 붙여
#
955
,
ID:
e5be0b
-
| 눈앞에 석양에 비친
떠돌아다니는 먼지를 봐
#
956
,
ID:
e5be0b
-
| 말 한마디 않고 미동조차 않은채로
#
957
,
ID:
e5be0b
-
| 나는 서투른 허상만을 계속 공상해
#
958
,
ID:
e5be0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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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9
,
ID:
e5be0b
-
| 차가운 콘크리트에 볼을 붙여
눈앞에 석양에 비친 떠돌아다니는 먼지를 봐
#
960
,
ID:
e5be0b
-
| 말 한마디 않고 미동조차 않은채로
나는 서투른 허상만을 계속 공상해
#
961
,
ID:
e5be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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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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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e5be0b
-
| 서투른 허상만을 계속 공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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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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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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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e5be0b
-
| https://youtu.be/T5TXBAAJ4Vk?si=Jrdsvix5XG32uS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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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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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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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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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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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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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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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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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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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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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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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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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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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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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be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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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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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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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e5be0b
-
| 무한히 펼쳐지는
상냥한 세계
https://youtu.be/mmX2tgUtK7M?si=E1--4uaFVgrhvk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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