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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 도서관
#1, ID: cde90f -
| 여기에 일기 비슷하게 써도
되는거겠지?
아무래도 공지가 없으니까
조금 안절부절하게 되네



#138, ID: 571a3a -
| 호기심은 고양이를 죽인다
sibal.......


#139, ID: 571a3a -
| 내 비록 남자로서
내재된 성욕은 있을지언정,
저 판의 몇몇 미친놈들은 아랫도리에
달려있어야 할 물건이 머리속에 하나 더
달려있는 듯 하구나.

에프킬라라도 뿌리고 싶다.
저 벌레들을 어쩌면 좋아


#140, ID: 571a3a -
| 모르는게 약이라면,
모르는 척 하는 건 민간요법이라도 되겠지.


#141, ID: 571a3a -
| >>136 >>136 >>136
그래, 내가 이 말을 꺼낸 건
<열대>에 대해 말하기 위해서였지.


#142, ID: 571a3a -
|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산 자는 거짓말을 한다.


#143, ID: 571a3a -
| 죽음을 앞에 둔 자만이 진실을 말한다.


#144, ID: 571a3a -
| 이말을 어디서 들었더라?


#145, ID: 571a3a -
| 요즘은 만족스럽다고 느껴지는 책이 없다.
그럭저럭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야 물론
많은데, 괜찮은 것과 만족스러운 것은
당연히 큰 차이가 있다.

어디보자.....만족스럽다고 말할 수 있었던
책들은....

<파인더스 키퍼스>
<펭귄 하이웨이>
<밤의 피크닉>
<컬러풀>
<어나더>
<밀실살인게임>
<김동식 단편선>
<하얀 늑대들>
<종의 기원>
<7년의 밤>
<불의 기억>
<당신 인생의 이야기>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비탄의 문>
<오리엔트 특급 살인>

정도?
이 외에도 떠오르는 책은 많지만,
책을 제대로 읽기 시작한 10년 동안의
만족스러운 책이란
일일이 쓰기에는 역시 많긴 많다.
기억이 안나는 책도 많고.


#146, ID: 571a3a -
| 내 입으로 말하기는 조금 쪽팔리지만
예술형 인간이라, 음악이나 그림, 소설을
다룬 소설은 또 환장하고 읽어서 ㅋㅋㅋㅋ
성향은 예술인인데 재능이 1도 없는게
한스러울 뿐이다.
아, 예전에 밥장이라는 사람의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 사람도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재능이 없어
포기했다가 성인이 되고, 자리를 잡은 후에
다시 만화가?로 데뷔했다는 것 같던데.
대단하다.


#147, ID: 5e76c4 -
| 창조란 과거에서 시작된다는 것인가.
과거의 줄기가 이어져야 현재의 창조가
가능하다는 것인가.


#148, ID: 571a3a -
| <펭귄 하이웨이>보다 더 심오하고
기이하네.
과장 좀 보태면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 시리즈와 견줄 수도 있을 정도의
기이함과 몽환?


#149, ID: 571a3a -
| 천일야화에 영감을 받았다는 말이
확실히 빈말은 아니구나.
말로만 천일야화를 언급하는게 아니라
액자의 액자의 액자식 구성인게 판박이네.


#150, ID: 9c1a61 -
| 문득, 드라마 속의 불행을 보고
입꼬리를 올리고 있는 내 자신을
자각하게 되었다.
분명 슬픈장면이었고,
희화화 되지도 않은 순수한 비극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꼬리가 올라가더랬다.
당황스러웠다.
웃긴 장면도 아니고, 웃을 포인트가 없는데
내가 왜 웃는지.



#151, ID: 9c1a61 -
| 실재하는 불행에 웃음을 보이는 사람은 없지만,
지어낸 이야기의 불행에는 웃음이 관대한 것은
왜일까?
아니, 물론 왜인지 안다만.....
동시에 모르겠다.
왜 불행에 웃을 수 있는지.
왜 행복에 눈을 흘기며 질투하는지.
왜 슬픔에 화를 내는지.
왜 분노에 냉소를 던지는지.
인간이라는 집단 스스로가 정의한 개념이고,
수천년간 변하지 않았던 감정에 대한
대전제가, 왜 역설에 시달리는 것인지.

불행은 고통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남의 불행을 소비하여 웃는다.

행복은 모든 것에 만족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남의 행복에 가슴이 찢어진다.

슬픔은 눈물흘리며 마음을 쏟아내는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그 슬픔마저 분노의 대상으로
바라본다.

분노는 스스로를 태우지 않기 위한 불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그 불길에 녹지 않는 얼음을 던진다.

개념을 정의해놓고 그 정의에 반하는 행동을
반복하는 건 왜일까.

아 글자수 제한.
팍 식네.
정신이 좀 든다.


#152, ID: 9c1a61 -
| >>151 놀랍게도 딱 500자


#153, ID: 9c1a61 -
| 언어로 감정을 주조하는 것 자체가
오만한 생각이었을까.
공기를 공기의 성질을 지닌 고체로 만든다는
말 만큼이나 바보같은 시도였을까.
아니면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개념을
일부나마 이해하기 위한 차선책이었을까.
아무튼 언어라는 거푸집은 감정이라는 금속을
담기에는 너무 약했다.
감정의 온도를 버티지 못한 것이다.


#154, ID: 9c1a61 -
| 이제와서 모르는 척하는 것도 추하네
여유없음도 맞음.


#155, ID: 9c1a61 -
| 생각해보면
이곳에서의 나와
스레Dick에서의 내가 동일하다는 것을
알아낸 사람이 있다는 것도 신기한거 아닌가.
아니 뭐 엑첸이야 뭐 사용자가 워낙 적으니
나처럼 주기적으로 글 쓰는 사람이 있으면
충분히 한두번 훑어볼 수도 있는데,
그 전에 필요한 전제가
'스레DICK에서 내 일기를 보고 있었을 것'
이라는 대전제가 필요하잖아.
우연치고는 기막히네.
내 일기가 그리 인기있었던건 아닌 것 같은데.
그리고 여유없음은 어떻게 알아낸거냐 야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 이야기 안하고 담백하게 생각만 담아보려 했는데
담백하다 못해 텁텁하더라.
지금 읽는 책은 뭐고, 어떻다고
말하고 싶어서 죽는 줄 알았는데.
꾸욱 참았다고.
근데 어떻게...? 아마 물어본
사람은 다 알고 물어봤을거야.
우연의 연속인거야, 아니면
일기판에 정이 깊은거야?
뭐 말투에서 드러났나?
아. 자격증이겠다.
그리고 알바랑
멍청한 놈


#156, ID: 9c1a61 -
| 시1발
조지 플로이드도 사건 당시 약빨고 있었다고?
영상에서도 경찰이 먼저 쏘지 않는다.
손 들어라. 했는데 손 내리고 있었고,
차에서 내리지도 않았고.
물론 목을 눌러 진압한건 잘못이지만....
ㅈ같다.
잘잘못을 따질수가 없어.
따져봐야 어쩌겠냐마는
그걸 따져야 최소한 그런일이 또 일어나지 않지.



#157, ID: 9c1a61 -
| 아니,
너무 꽃밭 속의 상상에 불과한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건 인간의
종족특성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8, ID: 9c1a61 -
| 누가 그러더라고
너는 인간이 추하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하면서 인간을 싫어하는건 아니라고
말하는게 어이없다고.
그래, 미시적으로 보면 분명히 싫은 존재인데,
거시적으로 봤을때, 그래도 그 수많은
악인들 중에 몇명의 선인이 있다는 것.
검은 기름 강물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은
생명이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예찬을 올릴만하지.


#159, ID: 9c1a61 -
|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긴 하지만
'인간은 고난 속에서 제일 빛난다'
체념하고 반쯤 받아들이기도 한 말이지.
정확히 말하면 고난에 주저 앉은 인간이
추한 것은 아니지만, 고난에 맞서는 인간은
정말로 멋있거든.
그냥...사람이 빛나.

여기 이 자리에 꿈을 묻어서 칙칙한 화석따위로
만들지 않겠다고, 쓰러질지언정, 갈 수 있는
곳까지 가서 쓰러지겠다고, 스스로에게 단언하는
그 의지가....
내가 가질 수 없고,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더 빛나보이는거지.


#160, ID: 9c1a61 -
|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긴 하지만
'인간은 고난 속에서 제일 빛난다'
체념하고 반쯤 받아들이기도 한 말이지.
정확히 말하면 고난에 주저 앉은 인간이
추한 것은 아니지만, 고난에 맞서는 인간은
정말로 멋있거든.
그냥...사람이 빛나.

여기 이 자리에 꿈을 묻어서 칙칙한 화석따위로
만들지 않겠다고, 쓰러질지언정, 갈 수 있는
곳까지 가서 쓰러지겠다고, 스스로에게 단언하는
그 의지가....
내가 가질 수 없고,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더 빛나보이는거지.


#161, ID: 9c1a61 -
| ?


#162, ID: 9c1a61 -
| 글이 복사가 된다고 ㅋㅋㅋㅋㅋ
이건 또 뭐냐


#163, ID: 9c1a61 -
| 다시 책 얘기나 하자.
지금 읽는 건
<살인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중 하나인
아야츠지 유키토의 작품이다.
직관적이어서 좋지 않나?
제목이?


#164, ID: 9c1a61 -
| 아 ㅋㅋㅋ 쓸데없는 돌려말하기는 집어치우라고 ㅋㅋ
살인귀 나와서 깽판치다가 역관광당하는 소설임 ㅇㅋ?
라고 말하는 듯한 제목이지 않나?


#165, ID: 9c1a61 -
| 아야츠지 유키토도 생각보다 훨씬
젊게 사는 사람이라.
센스가 있지
물론 이건 나온지 꽤 된 소설이지만.
요내자와 호노부랑 대담한 내용보면
오히려 쌩쌩하던데


#166, ID: 9c1a61 -
| 갑자기 생각난
눈 먼자들의 도시에 대해 써보려 한다.
갑자기 스파크가 튀듯이 기억이 연쇄적으로
떠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이 그랬다.
떠올린 생각을 잊고 싶지 않아서 쓴다.

음.....하고 싶은 말은 명확한데
운을 어떻게 띄워야 할지 모르겠다.
대충하자.
인간은 '눈'이라는 기관에 높은 의존도를 지닌다.
눈으로 인식하고, 판단한다.
물체가 지닌 본질을 이해하기 전에
표상으로 이미 한번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것까지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표상을 이해하는 것에서
멈추기 때문에 문제다.
보이는 것은 '현상'이지 '본질'이 아니다.
보는 것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시각을 앗아가면 어떻게 될까.
이 책에서는 3가지 부류로 나뉘었다.
포악성을 드러낸 인간.
체념하고 무기력하게 주저앉은 인간.
여전히 인간으로서의 삶을 포기하지 않은 인간.

시각이 사라지자 본질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167, ID: c94538 -
| >>155 자격증 아니었는데


#168, ID: caf8d0 -
| 그렇구나


#169, ID: 571a3a -
| 근데 사실
뭐 보고 알았는지가 중요하진 않으니까.


#170, ID: 9c1a61 -
| 간만에 책 이야기를 누군가와 함께하니
굉장히 즐거웠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런 경험이 또 찾아오길 바란다.


#171, ID: 9cffca -
| 힘드러
집가는데 2시간 넘게 걸리네


#172, ID: 9c1a61 -
| 이번엔 합격했겠지?


#173, ID: 9c1a61 -
| 알라딘에서 옥문도 살까 말까 하다가
상태 안좋은데 개비싸서 안샀다...
뒤늦은 후회중....
이누가미 일족도 재미는 확실했는데
그냥 살걸.....
goth도 찾아봤는데 당연히 없었고


#174, ID: 9c1a61 -
| 이상하게 막상 서점을 가면 살만한 책이
없단 말이지.
흥미가 어느정도 있었던 책은 많이 보이는데
사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은 안보여


#175, ID: 5e76c4 -
| 배고파.
오랜만에 라면 먹어야지.
한 4일만인가?


#176, ID: 571a3a -
| <계절은 회전목마처럼>
뭔가 고전부 시리즈랑 비슷한 느낌인데
로맨스 색채가 좀 더 진해서 그런지,
한 40페이지 읽고 그 이상으로 진행이 안된다.


#177, ID: a5250f -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스레딕 도서 판에 있는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같은 느낌의 책"을 보고 도서관에서 빌려 왔다.
천천히 읽었다.
여운이 진하게 남았다.
그나저나 내 아이피는 바뀌질 않네.


#178, ID: 9c1a61 -
| >>177 오랜만.
고전...이라고 하기에는 뭐한
명작이지.
슬럼프 끝에 나온 작품이라 그런가
작가의 역량이 잘 발휘된 작품인 것도 같고


#179, ID: 9c1a61 -
| 일기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감상평 써주러 와주는 것도 좋다.
의견 나누는 것도 좋고


#180, ID: 571a3a -
| 인간의 삶을
백지에 볼펜으로 쓰는 글이라고 비유하면
잘 들어맞는 것 같다.


#181, ID: 571a3a -
| 아는 선배가 연락을 줬다.
알바하면서 알게된 같은 학교 선밴데,
돌아오는 6일날 군대간단다.
같이 밥먹자는데 한 4달만에 보는건가?
밥도 자기가 산다고 한다.
오, 선배님 존경합니다.


#182, ID: 571a3a -
| 에.....?
오마카세를 가자구요?
뭐지
왜 그 비싼데를....?


#183, ID: 9c1a61 -
| 내 자신을 초라하다고 생각하는건 진짜로
빠르게 스스로를 갉아먹는 행동인 것 같다.
가족과 나부터 비교하기 시작해
친구, 선배, 아는 동생, 나와 나이가 같은
유명인, 내 나이때 성공한 사람들로
비교 삿대질이 심화되고, 나 자신의
볼품없음을 인정하고 주저앉고 만다.


#184, ID: 9c1a61 -
| 다행인지 불행인지 주변에 오마카세가 없다.
선배랑 나랑 사는 지역이 거리가 있기도 있고
중간지점이나 선배 동네와 우리 동네에
오마카세는 없음


#185, ID: 571a3a -
| 찬호께이 소설에
관심이 간다.
한권 읽어봤더니 재밌어.


#186, ID: 9c1a61 -
| 백석 시인
시집을 읽는데
아직은 모르겠다.
시는 나한텐 안맞나봐
몇년을 시도해봤는데
남들이 느낀다는 정취나 시적인
아름다움 같은건 못느끼겠어.
물론 잘 쓴 글이라는 것 정도는 느껴지지만
그 이상의 뭔가가 느껴지진 않아.


#187, ID: 571a3a -
| 점점 글로 쓸만한 일들이 사라져간다.
뭔가 쓸쓸하네...


#188, ID: 571a3a -
| 조만간 여기도 안오게 될지도 모르겠네


#189, ID: 9c1a61 -
| 혹시 그 딕 유저가 이 글을 본다면 하나만 부탁할게.
그 도서판에 한단어만 쓰면 책 추천해주는 스레에
이제 스레주 안온다고 써줄래....?
탈퇴하기 전에 미리 써뒀어야 하는건데
충동적으로 탈퇴한거라 생각을 못했네.


#190, ID: a5250f -
| >>189
고양이


#191, ID: 5e76c4 -
| >>190 ?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


#192, ID: 5e76c4 -
| 설마 책 추천?


#193, ID: a5250f -
| >>192 하나 추천해줬으면 좋겠어


#194, ID: 571a3a -
| >>193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정도? 후자는 고양이는 조연정도


#195, ID: 21793b -
| >>189 누가 그렇게 레스를 달아뒀기에 여기로 와봤는데 진짜였구나
사칭인가 했네


#196, ID: 571a3a -
| >>195 난 왜 그런 레스를 못 찾은 것 같지?
어쨌든 누가 말은 해줬나보네?
다행이다.


#197, ID: 9c1a61 -
| 글 200개 채우는데 대략 2달이 걸렸구나


#198, ID: 9c1a61 -
| 어 잠깐만
어째서 탐독 스레에....?
한단어 책 추천 스레에 전하는게
내 목적이었는데...?


#199, ID: 5e76c4 -
| 기담룸....
만화를 소설로 옮겨놓은 것 같은 느낌


#200, ID: 9c1a61 -
| ?


#201, ID: d3eea2 -
| 사고 싶은건 많은데 돈이 궁해.
알바비 언제 들어오냐


#202, ID: 5e76c4 -
| ㅅㄷㅌㅅ가 대체 뭐지


#203, ID: 71e845 -
| >>202 text?


#204, ID: 5e76c4 -
| >>203 갑자기 맥락없이 ㅅㄷㅌㅅ라고 쓰여있는
것 보면 이게 뭐지? 싶어서


#205, ID: 9c1a61 -
| 이제 여기도 뜰듯.
내 니즈에 맞는 장소를 찾았어.
대화연습 +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용이한 곳


#206, ID: 71e845 -
| >>205 ㅠㅠ


#207, ID: 571a3a -
| 생각해보니까
거긴
질질 짜는 소리를 하기에는 뭐한 곳이라,
여기를 완전히 떠나진 못할 것 같다.
여긴 대나무 숲으로 사용하겠다....


#208, ID: 571a3a -
| 열등감이 든다.
가족 중에서도, 내 또래 중에서도
나는 뒤떨어지기만 한다는 생각이 든다.
덕분에 가족에게도, 외부의 시선으로부터도
굉장히 위축되고, 움츠리고 접촉을 피하고 있지만,
그렇지만....씨발 나도 이러고 싶어서
이런게 아닌데. 어릴때부터 멀쩡한 살림
다 부수고 던져가며 싸운 두 사람을 보고
사람을 배운 내가 도대체 어떻게 행동하는
법을 배웠겠냐고. 무너진 빨래 건조대 밑에
몸을 구겨넣고 덜덜 떨던 그 어린놈의 자식이
배울건 도망치는 법, 덜 맞기 위해 빌빌대며
빌던 법 밖엔 없는데. 지금은 그 누구하나
옛 이야기를 꺼내지 않고 그런 일은 없었다는 듯이
살지만, 당신들이 모르는 척한다고 해서
20년째 5살인 이 자리의 어린애는 숨어서 떨고,
혹여나 심기에 거슬릴까 끼니조차 거르면서
단칸방 구석에서 덜덜 떨던, 그 나약한 놈도
잊은게 아니라는 말을 꽂아넣고 싶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그때의 우리는 젊었다'
라는 변명을 내세우겠지.


#209, ID: 571a3a -
| 25에 5살짜리 애를 키우는게 쉬운일은
아니란걸 나도 알아. 아주 잘 알지,
그래, 근데 그럼 씨발, 부숴진 현관문과
어린 내 팔뚝 만했던 몽둥이에 덜덜 떨던,
그때의 나는 어떻게 되는 거냐고.
매일매일을 눈치봐가며, 숨을 곳도 없는
반지하 단칸방에서 안절부절하던 나는....
좆같은 굽신거림에만 익숙해진 나는....
적어도 당신들은 그런 나를 탓하면 안된다고...


#210, ID: 571a3a -
| 자! 이제 훌훌 털어냈으니
다음에 또 무겁게 쌓였을때
찾아오자.


#211, ID: 96b63e -
| .


#212, ID: 9c1a61 -
| 언젠가 갑자기 드는 공허함에
폰 앱을 다 지워본 적이 있다.
정말 메세지랑 통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기본 앱 빼고는 싹다 지워버렸다.
인터넷도 지웠다. 네이버, 구글 싹다.
세상을 들여다보던 조그만 구멍마저 막아버렸다는
감상이 들었었다. 한 한달쯤 그 상태로 있다가
사람이 점점 망가져 가는 것 같아서 그만뒀다.
안그래도 학교에 나가지 않던 방학기간이라
단절이라는 개념을 절절히 느꼈더랬다.
가끔은 그때처럼 앱을 다 지워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관심이 버겁지는 않지만,
귀찮다. 그리고 싫다.


#213, ID: 9c1a61 -
| 아 귀찮아


#214, ID: 9c1a61 -
| 점점 내가 인격장애인 것처럼 느껴진다.
아니, 사실일지도 몰라


#215, ID: 3d9ec9 -
| 운동을 일주일 내내 하니까
쓸데없는 생각이랄까,
자신을 파먹는 생각은 할 여유가 없어서 좋네


#216, ID: 0ce4c3 -
| 이쯤되면 운동을 멈춰야겠어....
일주일 내내 하니까 골이 울려....


#217, ID: 9c1a61 -
| 다시 그 딕으로 back
나도 참 줏대없네


#218, ID: 9c1a61 -
| 오랜만에 다시 왔네.
할일도 참 없지 ㅋㅋ


#219, ID: 9c1a61 -
| 머릿속에 있던 책 줄거리들이 풍화되어가는건
좀 서글프네. 평생 담아두고 싶었는데.


#220, ID: 9c1a61 -
| 우와. 이거 애플리케이션 버전
UI도 엄청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네.
그 특유의 일러 없는건 아쉽지만
글씨체는 그대로라 다행이다.


#221, ID: 93ac58 -
| 오늘 복귀네
허.


#222, ID: a31a5d -
| 여기있어.


#223, ID: 216267 -
| >>222 어서와


#224, ID: 5464ee -
| 내가 여길 마지막으로 온게 9달 전이었구나.
시간의 흐름이 참 애매하게 느껴지네.


#225, ID: 5464ee -
| 여기다 글을 입력하면 뭔가
기계음으로 뇌내 재생이 되는 것 같아.
vall-hall-a
라는 게임이 있는데, 뭔가 이 게임 분위기도
진하게 겹쳐보이고.


#226, ID: 5464ee -
| 우게쓰 글들이 점점 국내 발간되는 것 같네.
인터넷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한 이야기의 분량이 생각보다 꽤 되나봐.
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권씩 소설을 내는걸 보면.


#227, ID: c5a668 -
| >>225 ㄹㅇ 공감함


#228, ID: 5464ee -
| 지겐 다이스케 라는 영화를 봤는데
재밌네. 총쏠 때나, 튈 때나, 구를 때나,
슬라이딩 할 때나, 그 언제라도 한손으론
머리에 쓴 중절모를 부여잡는 모습이....
병X 같지만 멋있어....ㅋㅋ
일본판 아저씨라고들 하던데
그건...잘 모르겠지만 나쁘진 않았어.
존윅 40%에 아저씨 40%, 그리고 몰?루 20%
라는 느낌. 뭔가 잘 섞은 볶음밥 같은 느낌이야.
엄청 맛있지는 않지만 맛없지도 않은....


#229, ID: 5464ee -
| 첫 글이 2년 전이네.
그렇게나 됐나.... 싶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그거 밖에 안됐어??
라는 생각도 드네.

뭐야 X발 하나만 해요.


#230, ID: 5464ee -
| 왜 운동은 아무리 해도
다음날이면 근육통이 가시질 않을까.
무게를 늘린 것도 아니고, 그리 고중량도 아닌데다가, 이 정도는 가볍게 든다,고 말할 수 있는데도
왜...


#231, ID: 5464ee -
| 가끔, 아주 가아끔
쟤를 죽이는게 나을까, 쟤 앞에서
내가 죽는게 나을까 저울질 하곤 해.
그냥 망상이야.

쟤를 죽여서 받는 후폭풍이 더 괴로울까?
아니면 내가 죽는게 더 손해인가?
뭐가 나을까? 같은 생각으로
시간을 죽이는거야.
그리고 그 망상은 언제나 답이 나지 않은채로
끝나.


#232, ID: 5464ee -
| >>231
-그래서 답이 나오면 뭘 할 수 있죠?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팝콘이나 가져와라


#233, ID: 5464ee -
| 내 상태가 어떤지 모르겠네.
이게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그냥 병X인건지, 좀 아픈건지.

남들이 병자 취급하면 짜증나는거 보면
아직은 정상범주인가.


#234, ID: 5464ee -
| 여기도 결국 자주쓰는 몇몇 사람들끼리
갱신하는 느낌이네. 나도 포함해서.
이쯤되면 나도 서버비 내는게 맞겠지만...
데모....와타시와 마즈시 다이가쿠세이 데스...


#235, ID: 5464ee -
| 고등학교 때 일본어 배웠지만
기억에 남은 일본어라고는
인터넷에서 본 ㅈ토피아뿐..
대단하다! 나란놈!


#236, ID: 5464ee -
| 알바 구해야 하는데...
시발... 노래방 알바 날먹인 것 같은데
주 2일 근무라 하기가 애매하다.
너무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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