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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심장
#1, ID: 422a38 -
| 스레주의 아무 문장이나 쓰는 메모장



#902, ID: a873dd -
| 그러니 그는 그를 죽일 수 없다. 죽게 둘 수도 없을 것이다.


#903, ID: a873dd -
| 대체, 누가, 죽었을까?


#904, ID: a873dd -
| 성격 나쁜 녀석 같으니.


#905, ID: a873dd -
| 그들의 세계가, 그의 세계가 그 모습 그대로 온전할 수 있다면.


#906, ID: a873dd -
| 이윽고 그 정처없는 몸뚱이를 살해하고 싶은 욕망이 일렁였다.


#907, ID: a873dd -
| 그는 그런 인간이었다. 끔찍하게 이기적이고, 끔찍하게 잔인했다.


#908, ID: 10ef4a -
| 불유쾌한 오해로군. 그와 나는 어디까지나 상부상조하는 관계야. 적어도 오늘 이곳에 온 과정에서 그를 상처 입히지는 않았단다.


#909, ID: 10ef4a -
| 나도 힘들어.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고 그게 너였으면 좋겠어.


#910, ID: 10ef4a -
| 난 네가 쉴 곳이 되어주고 싶다고!


#911, ID: ebbf01 -
| 얕게 섞인 핏줄보다도 짙게 내려앉은 애정의 향기.


#912, ID: ebbf01 -
|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913, ID: 10ef4a -
| 평생을 약속했지만 지금 여기 나 혼자 도로에서 운전하고 있잖아...


#914, ID: 10ef4a -
| 울지 마 꼬마야...


#915, ID: 10ef4a -
| 나는 너를 만나기 위해 태어났다.


#916, ID: 10ef4a -
| 하느님, 안녕하세요. 몇 년 동안 절 고양이 인형처럼 갖고 노신 건 아는데...당분간 좀 안 하시면 안 될까요? 오래도 바라지 않아요. 어차피 가능성 제로라는 건 알거든요. 그래도...정말 잠깐이면 되니까...


#917, ID: d789c1 -
| 내 생각엔 이게 그에겐 성장통이 될 거야.


#918, ID: d789c1 -
| 누가 내 과자를 먹었습니까?


#919, ID: d789c1 -
| 사실 이전부터 그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뭐, 똑같은 말만 계속 반복하니 말이지.


#920, ID: d789c1 -
| 사실 이전부터 그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921, ID: d789c1 -
| 눈물인지 콧물인지 침인지 모를 액체만 뚝 뚝 흘렸다.


#922, ID: d789c1 -
| 네가 안쓰럽지만 그보다도 귀찮단 말이지.


#923, ID: 10ef4a -
| 내 죽음은 나에겐 과분할 정도로 가치있었지.


#924, ID: 10ef4a -
| 여기까지야. 뛰어내려. 그럼 따까리들은 살려 주지.


#925, ID: 10ef4a -
| 폭군의, 충신이...


#926, ID: 10ef4a -
| 나의 순진하고 다정한 친구여...


#927, ID: 10ef4a -
| 당신은 이제 나랑 뭣도 아냐.


#928, ID: 10ef4a -
| 내 주인 건들지 마라.


#929, ID: 10ef4a -
| 암만 긁히고 깨진들 하늘이 제 빛을 잃을쏘냐.


#930, ID: 10ef4a -
| 네가 싫어하는 나 같은 건...


#931, ID: 10ef4a -
| 파괴되어야 할 최후의 적은 죽음이다.


#932, ID: 10ef4a -
| 늦게 빛나는 인생도...있지 않겠습니까?


#933, ID: 10ef4a -
| 당신에게 어떤 심한 짓을 당해도 제 마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934, ID: d789c1 -
| 저는...충분히 가치 있었나요?


#935, ID: d789c1 -
| 없었는데.


#936, ID: d789c1 -
| 밥은 먹었니?


#937, ID: 10ef4a -
| 나 보통내기 아니야. 혼자 안 죽어.


#938, ID: 10ef4a -
| 광기와 살육이 횃불이었던 시기가 있었다.


#939, ID: 10ef4a -
| 신도 다구리엔 장사 없지.


#940, ID: 10ef4a -
| 그야, 고기 몸은 귀찮잖아?


#941, ID: 10ef4a -
| 너와 연을 끊어냈다.


#942, ID: 000904 -
| 그는 창백하게 질린 채 당황한 듯 입만 버끔대다가 울 듯이 얼굴을 일그러트리고 있었다.


#943, ID: 000904 -
| 나는 단지 조금 더 늦게 죽는 것 뿐이야.


#944, ID: 000904 -
| 서로의 영혼까지 주고 받았던 그때 그 여름에...


#945, ID: 000904 -
| 자네의 목숨을 뺏는 것만으로는 난 만족할 수 없어…


#946, ID: 10ef4a -
| 살결이 참 곱네. 살살 대해줄게.


#947, ID: 10ef4a -
| 저런...그런 표정 짓지 마. 그냥 받아들여. 어떤 결과가 나오든.


#948, ID: 000904 -
| 미해결 상황연산 오류 정보가 쌓여서 계정이 부분적으로나마 마비될 거라고 했던 거.


#949, ID: 000904 -
| 아니야! 아니라고!


#950, ID: 000904 -
| 지속적인 관찰 결과, 당신은 매력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951, ID: 17b30a -
| >>948 그건 뭔소리임?


#952, ID: 10ef4a -
| >>951 아마 이 때 읽고 있던 책에서 나온 문장이었을 걸


#953, ID: 10ef4a -
| 애초에 배신 같은 건 꿈도 못 꿉니다. 당신께 미움받을 바엔 죽는 게 더 나을 테니까요.


#954, ID: 10ef4a -
| 입 맞춰줘, 죽여줘.


#955, ID: 10ef4a -
| 이래봬도 보스 명령이니 대충 하진 마...


#956, ID: 10ef4a -
| 아, 본질적으로는 다르지도 않은가?


#957, ID: 10ef4a -
| 그의 천성을 거스르지 못할지어다.


#958, ID: 10ef4a -
| 당신은 질리지만...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959, ID: 10ef4a -
| 그거 자기가 먹기는 싫은데 남 주기는 아까운 거랑 같은 거잖아!


#960, ID: 10ef4a -
| 당신에겐 제 미래를 받았어요.


#961, ID: 10ef4a -
|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끔찍한 나의 형제.


#962, ID: 10ef4a -
| 결국 내가 필요해질 텐데.


#963, ID: 10ef4a -
| 언제까지나 이슬과 배신자의 단말마만 먹고 살 수는 없으니...


#964, ID: 000904 -
| 난 펼쳐 놓은 책과 같아서, 사람들이 나보다 먼저 내 비밀들을 알던걸.


#965, ID: 000904 -
| 제 코드에 오류가 있는 것 같아요.


#966, ID: 10ef4a -
| 그의 광기엔 나름의 일관성이 있었다.


#967, ID: 10ef4a -
| 나의 가치를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오기는 할까요.


#968, ID: 10ef4a -
| 과연. 인질의 안전이 걸려있는 상황에서 공격을 서둘렀다는 건, 그 자체로 이쪽이 여유가 없다는 증거로군요.


#969, ID: 10ef4a -
| 우리는 승리를 도둑맞았나…...


#970, ID: 10ef4a -
| 제대로 맛보세요. 아, 입으로 드시면 안되는 거 아시죠?


#971, ID: 10ef4a -
| 잘 지내고 있니, 밥은 먹었고? 지쳤다면 언제든 돌아오렴...


#972, ID: 10ef4a -
| 그 별에는 죽음만이 가득했어. 그리고 그 급진적인 부흥과 거의 같은 속도로 순식간에 멸망했단다.


#973, ID: 10ef4a -
| 최선은 다했답니다~


#974, ID: 10ef4a -
| 전부터 느꼈지만, 너는 내가 기억해야 할 현상이군.


#975, ID: 10ef4a -
| 죽음앞에 마지막 도리라는 건 없더라. 이리 죽든 저리 죽든, 이미 죽었는걸.


#976, ID: 10ef4a -
| 내가 사라져서 누가 편하면 괜찮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977, ID: 10ef4a -
| 딱 한번만 저 자신에게 관심이, 걱정이 쏠렸으면 좋겠어요...


#978, ID: 10ef4a -
| 그 경험이 어디로든 이끌 겁니다.


#979, ID: 10ef4a -
| 다 자르기 전까지 죽지 말아줘 제발.


#980, ID: 000904 -
| 정말이지 답이 없는 몸이구나.


#981, ID: 000904 -
| 외롭다는 말을 춥다는 말로 바꾸어 표현하는 것 같아.


#982, ID: 000904 -
| 나는 언제나 너를...


#983, ID: 000904 -
| 우거진 숲 속의 가장 밑바닥에.


#984, ID: 000904 -
| 아무도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구나.


#985, ID: 000904 -
| 혼자가 되는 건 너무 괴로운 경험이야.


#986, ID: 000904 -
| 내 방에서 당신은 나에게 가장 가까운 존재였으나, 실제로 본 당신은 나에게 가장 먼 존재였다.


#987, ID: 000904 -
| 지나치게 끓어 오른 감정의 홍수 속에 유례 없이 냉정해 졌던 것이다.


#988, ID: 000904 -
| 그러니 그가 개인적인 이유로 학살을 그만뒀다 해도 말이야.


#989, ID: 000904 -
| 스물 한 번의 칼질과 구백 팔십 칠 번의 눈치가.


#990, ID: 000904 -
| 나를 좀 말려 주지 않을래요...


#991, ID: 000904 -
| 다이소에서 산 삼 천원짜리 벨트 치고는 꽤 튼튼하네. 내가 이걸 어떻게 알았냐면...


#992, ID: 000904 -
| 군중 속의 고독을 매번 느끼곤 했다. 지금 웃고 떠드는 너희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


#993, ID: 000904 -
| 창문을 사이에 두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994, ID: 000904 -
| 당장이라도 집에 달려가 머리를 물에 담그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995, ID: 000904 -
| 언젠가는 이 완전한 고고함을 그의 발 밑에 둔다면 비할 바가 없으리라.


#996, ID: 10ef4a -
| 복도의 창 밖에서 들어오는 이른 아침의 햇살에 그녀의 붉은 눈동자가 번득이며 빛났다.


#997, ID: 10ef4a -
| 어색한 적막이 감돌았다. 가끔씩 이 놈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니까.


#998, ID: 10ef4a -
|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대답이었지만 고치길 포기한 나는 아무렇지 않은 척 다시 창 밖을 응시했다.


#999, ID: 10ef4a -
| 내가 배를 감싸쥐고 빠르게 일어서자 그가 내 멱살을 잡고 벽으로 밀어붙였다.


#1000, ID: 10ef4a -
| 언젠가는 꼭 구름 위에서 네 손을 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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